위닝북스가 ‘내 아이 마음 사전’을 출간했다.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라면 ‘어떻게 하면 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시작한다. 그러나 인터넷과 서점에는 각종 자료들로 넘쳐나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막막하다.

임신 과정에서부터 육아에 이르기까지 부모는 아이를 키우기 위한 준비와 노력을 해야 한다. 아이가 성장할수록 부모는 알아야 할 것들이 많아진다. 아이가 왜 밤에 잠을 잘 못 자는지, 왜 거짓말을 하는지, 어린이집에서는 어떤 행동을 하는지 등 세심하게 지켜봐야 한다.

아이는 자신이 독립적인 인격체인 것을 알아가면서 자신의 행동에 흥미를 느낀다. 그러나 자신의 감정에 대해 정확히 설명하거나 말이나 행동으로 표현할 줄 모른다.

아이에게 우는 이유가 있지만, 부모가 볼 때에는 그저 고집을 피우고 있는 것으로 오해하기 일쑤다. 아이의 가치관이 형성되고 안정되기까지 부모는 아이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부모가 불안해하거나 흔들린다면 아이도 똑같이 불안한 정서로 세상에 첫 발을 내딛게 된다. 이 책은 유아교육 현장에서 뛰고 있는 저자가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실제 사례를 통해 이야기해 놓았다.

바로 마음을 잘 다루는 아이와 부모가 행복하다는 것을 알려주므로 전쟁터와 같은 육아가 아닌 행복한 육아의 시작을 명쾌하게 알려준다.

부모와의 애착 관계가 잘 이루어지지 않은 아이는 항상 불안하다. 부모가 자신을 사랑하는지 확신이 들지 않으면 심하게 떼를 쓰거나 관심을 받으려고 자학을 하기도 한다. 아이는 자신이 느끼는 ‘두려움’, ‘불안감’, ‘감정 기복’, ‘욕심’, ‘주의력 결핍’ 등으로 자신의 상태를 부모와 교사에게 나타낸다.

아이의 이러한 행동을 느낀 부모는 당황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부모는 아이의 문제 행동의 원인을 아이에게 찾기보다는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다’라는 말이 있다. 부모가 늘 인상을 찌푸리고 있다면 아이 또한 행복한 표정을 지을 수 없다. 그리고 늘 잔소리를 한다면 아이는 그 잔소리에 면역력이 생겨 부모의 말이 더 이상 귀에 들리지 않는다.

아이는 자신의 마음을 알아줄 때 비로소 마음의 문을 열고, 부모에게 신뢰가 생긴다. 그 신뢰와 사랑을 밑바탕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부모는 아이를 답답해하며 불안하게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그 근본 이유를 찾아 해결한다면 아이와의 관계가 훨씬 행복해질 수 있다.

아이는 아직 언어가 서툴기 때문에 소리를 지르거나 우는 행동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 언어가 늘기 시작하면서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감정을 다스릴 줄 아는 ‘회복탄력성’이다. ‘회복탄력성’이란 역경을 극복해내고 어려운 상황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마음의 힘이다.

이 마음의 힘이 떨어지는 아이는 좌절을 느끼고 실패에서 일어나지 못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내 아이의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까? 이 책에서 제안하는 6가지 솔루션으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첫째, 감정을 다스리는 아이가 회복탄력성이 높다.
둘째, 엄마의 믿음이 아이를 성장시킨다.
셋째,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아이가 리더가 된다.
넷째, 내 아이를 위한 감정 공부를 하라.
다섯째, 아이는 엄마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
여섯째, 아이는 엄마의 감정을 먹고 자란다.

부모는 평생 아이를 품 안에 둘 수 없다. 언젠가는 아이가 사회에 나가 혼자 부닥치며 살아야 한다. 내 아이가 이때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며 살기를 바란다면 아이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이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부모는 아이에게 자존감을 심어줄 것이며 스스로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