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회장 정광진,이하 한어총)는 5월 23일(월)에 전국 보육교직원 1만 5천여 명이 집결하여 ‘맞춤형보육 제도개선 및 시행연기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19일 한어총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영숙)는 국회 정론관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학부모와 어린이집의 충분한 의견 반영없이 강행된 맞춤형보육사업에 대한 항의표시로 1만 5천여 명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를 천명한 바 있다.
이날 집회에서는 정부의 맞춤형 보육사업의 구체적인 문제점을 지적할 예정이다. 맞춤형보육료의 경우 종일형보육료의 80% 수준에서 책정되어 있으나, 맞춤형 영아가 오후 3시에 하원하는 것을 제외하면 종일형 영아와 동일한 수준의 보육서비스, 특별활동, 급·간식 등이 포함되어 감액할 근거가 부족하며, 오히려 추가 차량운행 등의 비용 상승 요인에 있어 비현실적인 부분이 있음을 강력하게 주장하며, 맞춤형보육 제도개선과 시행연기를 촉구할 계획이다.
본 집회는 전국에서 1만 5천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상경 집회로 구호제창과 대회사, 격려사를 비롯해 각 어린이집 유형별 대표 4인이 실제 보육현장에서 겪는 고충을 토로하며 현실적인 대안을 담은 정책요구안과 결의문을 낭독하고, 이어서 서울역까지 가두행진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