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둔 밀리의서재는 12일 작가와 독자 간 소통이 가능한 플랫폼 운영 등을 통해 참여형 지적재산(IP)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밀리의서재는 이날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상장 계획과 기업 비전을 발표했다.

2016년 설립된 밀리의서재는 출판 전문 기업으로 전자책 정기구독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코스닥시장 상장 절차를 진행하다 같은 해 11월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려운 시장 상황을 이유로 철회한 뒤 올해 다시 상장에 나섰다.

회사는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을 작가와 독자 참여형 출간 플랫폼 운영과 로맨스 중심의 장르 사업 추진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서영택 밀리의서재 대표는 “작가와 독자 간 상호 소통이 가능한 플랫폼 운영 등으로 다양한 독서 수요를 충족하는 국내 대표 참여형 IP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150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를 2만원∼2만3천원으로 정했다.

이에 따른 공모 금액은 약 300억∼345억원이며 상장 뒤 예상 시가총액은 1천622억∼1천866억원 수준이다.

밀리의서재는 오는 13일까지 기관투자자 투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18∼19일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2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