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파리올림픽에서 가장 기대하는 종목은 양궁으로 나타났다.

25일 CJ ENM[035760]의 통합 디지털 마케팅 기업 메조미디어의 ‘2024 파리 올림픽 미디어 이용행태 조사’ 리포트에 따르면 응답자들이 가장 기대하는 종목은 양궁(58%)으로 파악됐으며,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이 출전하지는 않지만 축구(45%)가 그 뒤를 이었고 태권도(33%)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5개 광역시 15~59세 3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번 올림픽은 코로나라는 악재를 딛고 8년 만에 관중과 함께하는 올림픽으로 의미가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1개 종목에 180여 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가한다.

파리올림픽에 대한 관심은 10대(47%)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20대(44%), 40대(45%)도 높은 편으로 집계됐다.

또 응답자의 절반(55%)은 올림픽 중계 방송을 볼 때 채널을 지정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선택할 것이라고 답했다.

중계권을 보유한 지상파 3사의 소비자 선호 채널을 분석해보면 MBC(17%), SBS(15%), KBS(5%) 순이었다.

또, 올림픽 관련 하이라이트 콘텐츠는 유튜브(57%)를 통해 가장 많이 시청할 것으로 파악됐다.

실시간 뉴스부터 정보 검색까지 다양한 기능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네이버(20%) 또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반면, SNS 플랫폼에서는 인스타그램(8%)을 제외하고 트위터, 틱톡, 페이스북에서 시청하겠다는 비율은 1%대로 매우 낮았다.

평소 올림픽 관련 정보를 얻는 채널은 TV(65%), 포털사이트(54%), SNS(48%), 동영상 채널(37%) 순으로 나타났다.

메조미디어는 “응답자의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SNS의 영향력,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TV와 포털사이트의 영향력이 강해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10명 중 5명(47%)은 파리올림픽 관련 정보를 교류할 때, 주로 인스타그램을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타인과 실시간 채팅이 가능한 카카오오픈채팅(21%)과 네이버오픈톡(15%)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응답자 절반은 스포츠 마케팅 유형 중 중계 콘텐츠 전·중·후 광고의 주목도가 가장 높다고 답했다. 펜스, 플로어, 스코어보드 등에 브랜드가 노출되는 경기장 내 광고(37%)가 뒤를 이었다.

메조미디어는 “광고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경기를 시청하는 시점에 소재를 노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