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100주년 기념 애니메이션 영화 ‘위시’가 개봉 첫 주말 흥행몰이에 나선다.

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전날 6만8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31.7%)을 모아 개봉일인 지난 3일에 이어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은 4만5천여 명(21.2%)을 동원해 2위였다. 누적 관객 수는 1천228만여 명이 됐다.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마지막 편 ‘노량: 죽음의 바다'(이하 ‘노량’)는 4만4천여 명(20.6%)을 불러들여 3위로 내려갔다.

지난달 20일 개봉 이후 처음으로 일일 관객 수 4만명대를 기록하면서 ‘서울의 봄’에 추월당했다.

‘노량’의 누적 관객 수는 389만여 명으로 손익분기점(720만명)까지는 한참 남은 상황이다.

이번 주말에도 ‘위시’, ‘서울의 봄’, ‘노량’ 3편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위시’의 예매율은 36.6%(예매 관객 수 12만1천여 명)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노량’은 15.1%(4만9천여 명)로 3위, ‘서울의 봄’은 12.2%(4만여 명)로 4위를 기록 중이다.

2위는 오는 10일 개봉하는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2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