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7일

600만 고지 오른 ‘베테랑 2’ 흥행몰이

이번 주말에도 극장가에선 황정민·정해인 주연의 ‘베테랑 2’가 흥행몰이를 이어갈 전망이다.

2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 2’는 개봉 15일째인 이날 오전 누적 관객 수 6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13일 개봉 이후 줄곧 1위를 달려온 ‘베테랑 2’는 이렇다 할 경쟁작 없이 사실상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관객을 대거 끌어모으던 추석 연휴 기간과 비교하면 흥행 기세는 다소 떨어진 양상이다. 1편 ‘베테랑'(2015)에 이어 천만 영화가 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회의론이 제기된다.

할리우드 로봇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원’은 전날 1만2천여명(매출액 점유율 9.8%)의 관객을 모아 ‘베테랑 2′(7만5천여명·59.8%)에 이어 2위였다. 지난 25일 개봉한 ‘트랜스포머 원’은 첫 주말을 맞아 본격적인 흥행몰이에 나선다.

10년 만에 재개봉한 존 카니 감독의 ‘비긴 어게인'(7천여명·6.2%)이 그 뒤를 이었다. 톱스타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에 음악의 향연으로 개봉 당시에도 300만명을 넘는 관객을 동원했던 이 영화는 이번 재개봉 관객 수도 10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오전 예매율은 ‘베테랑 2’가 29.3%로 1위에 올라 있고, 다음 달 1일 개봉하는 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조커: 폴리 아 되'(16.7%)와 ‘트랜스포머 원'(11.3%)이 그 뒤를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