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 임직원들이 세계문화유산 및 환경보호에 팔을 걷어붙였다.
LG전자와 문화재청은 3일 종로구 창덕궁에서 한국의 세계문화유산 홍보를 위한 후원약정식을 진행했다. 약정식에는 LG전자 대표이사 정도현 사장, 배상호 노조위원장, 나선화 문화재청장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후원약정을 통해 뉴욕 타임스 스퀘어 광고판 등을 활용해 전세계에 우리 문화 유산을 알리기로 약속했다.
약정식이 끝난 후 정도현 대표이사를 비롯한 LG전자 임직원 80여명은 창덕궁에서 마당청소, 마루닦이 등을 진행하며 문화유산 보호 활동을 했다. LG전자는 전각이 많고 부지가 넓은 창덕궁 특성을 고려, LG 로보킹(로봇청소기) 10대를 기증해 간편하게 궁궐마루를 청소할 수 있도록 했다.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LG전자의 후원은 우리 문화유산을 널리 알릴 뿐 아니라 세계적 문화유산이 지닌 인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대표이사 정도현 사장은 “지역사회 일원으로 문화유산 보호에 기여 할 수 있는 활동을 적극 지원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 실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세계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온라인 이벤트도 실시한다. 6월 한 달간 LG 360 캠으로 촬영한 세계문화유산을 담은 360도 영상을 SNS를 통해 공유하고, 문화 유산과 관련한 글을 남기는 참가자들 중 선정해 LG G5, 친환경 에코컵 등을 증정한다.
한편 LG전자는 UN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전세계에서 약 3천명의 임직원이 참여하는 환경 및 유적보호 활동도 진행한다. 국내 임직원들은 3일 청주 상당산성, 창원 진동 청동기 유적, 진해 웅천 안골왜성, 구미 도리사 등 각 사업장 근처 문화유산을 찾았고, 해외 주재 임직원들은 러시아 ‘우주비행역사박물관’, 멕시코 ‘라 이스탄줄라(La Estanzuela)’ 국립공원, 중국 태주 ‘로우쩨(Laozie)’, 인도 ‘함피(Hampi)’ 유적지 등을 방문해 환경정화 및 문화유산 보호 활동을 실시했다.
UN이 1972년 제정한 세계 환경의 날은 매년 6월 5일이다. LG전자는 2010년부터 이날을 글로벌 자원봉사의 날로 정하고 매년 유엔환경계획(UNEP)의 환경 보호 캠페인과 연계해 친환경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