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2조5천883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영 실적 감소로 사회적 가치 총액은 전년 대비 6천968억원 감소했지만, 이중 고용과 환경 제품·서비스 성과는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SK이노베이션은 설명했다.

영역별로는 경제 간접 기여 성과 3조2천971억원, 환경 성과 -9천247억원, 사회 성과 2천159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회 성과가 전년 대비 32% 증가하며 실적 감소에 따른 경제 간접 기여 성과 감소분을 일부 상쇄했다.

사회 성과는 사회 공정, 사회 공헌, 사회 제품·서비스 전 부문에서 증가했다. 특히 구성원과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안전·보건 시설 투자 확대와 안전사고 제로화 노력 등으로 사회 공정 성과가 크게 개선됐다.

경제 간접 기여 성과는 경영 실적과 연동된 배당과 납세액 감소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세부 항목인 고용 성과는 3년 연속 확대됐다.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에 따라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약 3천800명을 신규 채용, 전년 대비 4천714억원 증가한 2조7천89억원의 고용 성과를 창출했다.

환경 성과는 국내외 공장 증설과 가동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이중 환경 제품·서비스는 전년 대비 149억원 증가한 5천140억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전기차 배터리, 리사이클용 아스팔트 등 기존의 환경 제품·서비스 판매 확대와 더불어 윤활유 제품 재생용기 사용 등 3건의 신규 측정 아이템도 발굴했다.

이춘길 SK이노베이션 지속경영본부장은 “사회적 가치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혁신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들의 니즈(요구)를 반영한 제품·서비스를 제공하고, 양질의 고용 환경을 제공하는 등 사회적 가치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