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은 서울시와 함께 ‘2016 청소년 희망콘서트’를 개최해 서울시내 5,000명의 고등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전자근로계약서 작성을 포함한 알바생 노동인권교육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는 중, 고등학생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청소년 알바생들이 근로기준법에 대해 잘 모르고 일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알바 전 필수사항인 근로계약서 작성 실태는 심각한 상황이다.
알바천국에서 실시한 ‘근로계약서 작성실태’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대 청소년 알바 2명 중 1명은(45.1%)은 알바 전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으며, 절반 이상인 55.8%는 근로계약서 작성 의무화 규정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근로계약서 작성 의무화에 대한 인식률은 10대 청소년 알바가 44.2%로 20대(56%), 30대(75.7%) 알바생 대비 현저히 낮았다.
이런 열악한 청소년 근로인권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청소년 희망콘서트에서는 올해 초 알바천국이 새롭게 선보인 전자근로계약서를 예로 근로계약서의 중요성과 작성 방법을 알려주며, 최저임금 미준수, 임금체불, 부당대우 등 아르바이트를 하며 실제로 겪을 수 있는 사례 중심으로 노동인권에 대해 설명해 준다.
또한, 알바비를 계획적으로 사용하고 저축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경제금융교육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대출사기, 사금융피해 예방 교육도 병행된다.
서울시내 총 20개 고등학교에서 진행되는 이번 청소년 희망콘서트는 현재 광신정보산업고를 시작으로 마포고, 서울전자고, 경일고, 서울문화고, 미양고,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 세명컴퓨터고, 영락유헬스고, 홍익사대부속고교에서 차례로 진행되고 있으며, 11월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교육은 염광여자메디텍고, 서라벌고, 광양고, 광성고, 삼각산고, 선사고, 신도림고, 석관고, 영등포고, 동명여고 순으로 열릴 예정이다.
알바천국은 10대 청소년 알바생이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근로의식은 열악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근로의식과 건강한 근로환경 마련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알바천국은 올해 전자근로계약서 도입을 시작으로 임금체불 및 허위공고 근절을 위한 ‘떼인 알바비 받아드립니다’ 캠페인, 알바생 부당대우 상담 해결 위한 ‘알바신고센터’ 상시 운영, 청소년 알바생들을 직접 찾아가 도움을 주는 ‘알바비를 부탁해’ 캠페인 등 건강한 근로환경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