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8일

고등학교에 금융 과목 도입

금융위원회는 내년부터 고등학교 정규교육 과정에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이 도입되는 것과 관련해 홍보를 활성화하고 교수 연수 프로그램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 제1차 금융교육협의회’를 열고 금융 과목의 학교 교육 안착을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보다 많은 고등학생이 해당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현장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도 수강 신청이 진행되는 올해 9~10월까지 전국 학교 현장을 방문해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사들이 금융 과목을 원활히 지도할 수 있도록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교사용 지도서 및 강의안도 개발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과 연계한 금융권 차원의 지원 방안도 모색했다.

금융권은 찾아가는 방문 교육, 교육 콘텐츠 지원, 체험형 학습 등 현장 수요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하기로 했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 교육이 단순히 개인의 지식을 넓히는 것을 넘어서 예기치 못한 재정적 충격에 대비하고 합리적인 금융 의사결정을 통한 자산 형성 기회의 기반이 된다”며 “사회 전체적으로는 금융시장의 ‘포용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므로 관계기관의 많은 관심과 역할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