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미술관은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며 17일까지 남구문화원 벽면에 지구 보호를 주제로 하는 벽화를 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벽화 제작은 ‘반구천에서 어반아트(Urban art·도시예술)로’ 전시 연계 사업의 하나로, 전시 참여 작가인 셰퍼드 페어리의 재능기부로 추진된다.
셰퍼드 페어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해 뉴욕, 서울, 런던, 파리, 홍콩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벽화를 비롯한 예술 사업을 진행한 세계적인 도시예술 작가다.
남구문화원에 제작되는 벽화는 고래와 나무 형태의 지구 이미지를 통해 푸른 지구와 바다 생태계를 보호하자는 메시지를 담는다.
한편 울산시립미술관은 셰퍼드 페어리 작가의 팬 사인회를 16일 오후 2∼3시 개최한다.
사인회 참여 신청은 16일 오전 10시까지 울산시 공공시설 예약서비스(https://yes.ulsan.go.kr)에서 하거나 현장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미술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052-229-844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