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셀트리온과 손잡고 유망 바이오·의료 창업기업의 성장을 돕는 ‘서울바이오허브-셀트리온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2기를 가동한다.

시는 다음 달 1일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기업 중 차세대 마이크로 바이옴 신약개발, 항생제 내성 감염질환 치료제, 항암 항체 플랫폼 개발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3개 기업과 서울바이오허브, 셀트리온 간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31일 밝혔다.

최종 선정된 3개 기업은 리비옴, 바이오미, 상트네어바이오사이언스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선정된 기업에 시설과 장비 활용 지원과 함께 맞춤형 기업 성장 프로그램, 기술사업화 지원 컨설팅, 국내외 시장 개발 검증, 판로개척 등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을 한다. 또 선발된 3개 기업은 서울바이오허브에 입주하게 된다.

셀트리온은 협약식에 이어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다.

신약 개발을 통해 그간 쌓아온 노하우와 축적된 네트워크를 활용해 창업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컨설팅, 공동 연구 등을 통해 고도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또 셀트리온은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진출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글로벌기업과의 협력 기회도 제공한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셀트리온과의 민관협력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창업기업의 기술이전과 대·중견기업과의 공동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