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이하 한작협)에서 운영하는 무료연재사이트 스토리야가 연재작가 중 우수 신인작가에게 창작지원금을 지급한다.
지난 몇 년 사이 장르소설 등 창작스토리 콘텐츠가 웹과 모바일을 기반으로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신인작가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많은 신인작가들이 지원을 받지 못하고 생활고를 겪으며 투잡을 병행하고 있는 형편이다.
2010년, ‘에뜨랑제’를 우리나라 최초의 모바일소설 어플로 만든 요삼 작가도 당시에는 신인작가나 다름없었다. 요삼 작가가 만든 모바일소설 어플은 세계적으로도 파격적인 시도였다. 요삼 작가는 단순한 텍스트만으로 어플을 만든 것이 아니라 삽화를 넣고 그 안에 재미있는 여러 가지 기능을 넣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에뜨랑제’ 어플은 앱스토어를 통해 한국어를 아는 전 세계의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판매되었다.
당시 요삼 작가가 그런 모험에 가까운 시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남다른 아이디어와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이 있었기 때문이다. 창작기반이 없는 일반 신인작가에게는 어려운 일이다.
또한 많은 사람이 알다시피 조앤 k 롤링조차도 신인작가 시절 창작지원금을 받으며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지 않았다면 그 유명한 해리포터 시리즈를 탄생시키지 못했을 것이다. 그만큼 신인작가에게는 창작의 기반이 중요하다.
스토리야는 작가단체인 한작협이 만든 사이트이기 때문에 창작기반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스토리야는 비록 작은 금액이지만 자질 있는 신인작가들이 좌절하지 않고 힘을 내서 멋진 작품을 써내기를 바라며 창작지원금 정책을 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작협도 스토리콘텐츠산업이 발전하려면 우수한 신인작가가 많이 나와야 한다며 이야기산업진흥법이 하루빨리 입법화되고, 정부단체와 관련업체들이 교육과 창작지원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준다면 우리나라 스토리콘텐츠산업이 전 세계로 도약하는데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여러 관련단체와 업체의 관심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