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9일

아산시 ‘삼성전자 46조 투자’ 인허가 절차 본격화

삼성전자의 46조원 규모 투자 프로젝트가 인허가 절차에 들어가면서 충남 아산의 첨단 반도체 산업 거점화가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접어들었다.

10일 아산시에 따르면 오세현 시장은 전날 시장실에서 삼성전자 DS부문 TSP총괄 조성일 부사장 등 삼성전자 관계자들과 만나 온양사업장 공장 증설 계획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투자 계획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배방읍 온양사업장에 데이터센터용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을 위한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증설하고, 향후 설비 확충과 기존 생산라인 보완에 추가 투자한다. 총투자 규모는 46조원에 달한다.

새 공장은 축구장 4개 규모인 9천400평의 대형 클린룸을 갖춘 첨단 생산시설로 조성된다.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2029년 5월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HBM 생산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공장 증설이 끝나면 온양사업장의 연면적은 기존 27만㎡에서 42만㎡로 대폭 확대된다.

공장이 가동되면 700명의 직접 고용이 창출되고, 건설 기간에는 하루 평균 3천400명의 인력이 투입돼 2조6천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대규모 건설 인력 유입과 신규 고용이 지역 소비와 상권 활성화로 이어져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번 투자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인허가 사전상담창구를 운영하고 공장증설 변경 승인 신청 접수 이후 실무종합심의회를 조기에 여는 등 원스톱 행정지원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앞으로 공장 증설 변경 승인과 건축허가를 병행 처리해 행정 절차를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기업의 성장은 곧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