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4일

용인 4개 아파트단지 재건축 확정

경기 용인시는 관내 4개 아파트단지의 재건축 정비계획이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조건부 통과해 실질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고 23일 밝혔다.

대상 아파트단지들은 준공 후 20년이 지난 곳으로, 기흥구 구갈 한성1차(기흥1구역, 1992년 준공), 구갈 한성2차(기흥2구역, 1993년 준공)와 수지구 수지1택지지구 내 한성(수지2구역, 1995년 준공), 삼성2차(수지3구역, 1995년 준공) 등이다.

정비계획에 따라 구갈 한성1차 아파트는 현재 6층 12개동(570세대)에서 39층 이하 7개동(784세대)으로 214세대 증가하고, 한성2차 아파트는 현재 6층 7개동(384세대)에서 39층 이하 4개동(585세대)으로 201세대 늘어난다.

수지 한성 아파트는 18층 11개동(774세대)에서 32층 이하 7개동(851세대)으로, 삼성2차 아파트는 15층 5개동(420세대)에서 32층 이하 5개동(448세대)으로 각각 77세대, 28세대가 증가한다.

도시계획위원회는 각 아파트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24시간 개방하도록 검토하고, 재건축 후 주변 경관을 고려한 통경축 확보 등을 심의 통과 조건으로 부여했다.

시는 내년 1월 19일까지 30일간 정비계획에 대한 의견을 접수한 뒤 내년 초 이들 단지를 정비구역을 지정 고시할 방침이다.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결정되면 사업 시행 주체인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조합을 설립할 수 있고, 시공사 선정 후 건축 심의와 사업시행계획인가 등 실행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