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가 16일 트럼프 정부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소식에 장 초반 일제히 하락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17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2.66% 내린 17만5천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17만5천6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도 전장 대비 1.50% 내린 5만5천750원에 거래 중이며, 한미반도체[042700](-2.22%) 등도 하락 중이다.
간밤 엔비디아 주가는 정규장에서 상승 마감했으나,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에 인공지능(AI) 반도체인 ‘H20’를 중국에 수출할 경우 수출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통보했다는 소식에 시간 외 거래에서 6% 급락했다.
반도체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마이크론(-3.3%), 브로드컴(-3.4%) 등도 시간 외 거래에서 일제히 내렸다.
시장에서는 해당 규제로 최대 55억달러 규모로 엔비디아의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