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30일 글로벌 신용 평가 기관인 무디스로부터 그린본드 프레임워크(녹색채권 관리체계)에 대해 최고 등급인 ‘SQS1’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수원의 녹색채권 관리체계는 원자력 기술 개발과 재생에너지 관련 투자 활동의 자금 조달 구조, 관리 계획 등을 담고 있다.
한수원은 자금 사용, 프로젝트 선정, 자금 관리, 보고 절차 등 4가지 주요 구성 요소와 탄소중립에 대한 기여도 등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받았다.
이번 인증에 따라 한수원은 이미 원자력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한 프랑스 전력공사(EDF)와 미국 최대 원전 운영사 ‘컨스텔레이션 에너지’에 이어 원자력 그린본드 발행을 위한 제반 여건을 갖추게 됐다.
한수원은 “이번에 재생에너지뿐 아니라 원자력 기술개발과 관련한 투자도 기후변화 대응에 도움이 되는 활동으로 인증받았다”며 “이로써 한수원의 지속가능한 사업 운영과 탄소중립에 대한 기여가 국제적으로 인정 받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