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서비스되는 해외 게임 앱 업체의 매출에 붙는 소비세를 구글이나 애플 등 앱스토어 운영 업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징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4일 요미우리신문과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여당은 이런 내용을 내년도 세제개편 안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논의 중이다.

일본에 거점을 두고 있지 않은 채 서비스하는 해외의 게임 업체들 가운데 소비세 납부 의무를 모르거나 의도적으로 신고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일본의 소비세는 상품 판매나 서비스 제공 때 부과되는 세율 10%의 간접세로, 납세 의무자는 사업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