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자협회는 ‘올해의 과학자상’ 수상자로 김하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와 선양국 한양대 교수, 한상욱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양자정보연구단장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교수는 에너지 대사와 비만, 당뇨 등 질병 원인을 밝히고 치료하는 연구에 전념해 온 의사과학자로, 한국형 의사공학자 양성과 의·생명 정책 수립에도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선 교수는 안전성과 수명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배터리 연구개발이 세계 표준기술로 인정받아 한국이 이차전지 선도국 반열에 오르게 한 주역이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한 단장은 국내 양자 연구를 선도하고 양자 산업화에도 기여했으며, 어려운 양자 기술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한 적극적인 소통 노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내달 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되는 ‘2023 과학언론의 밤’ 행사에서 열린다. 이날 대한민국 과학기자상과 과학커뮤니케이터상, 과학취재상 등도 함께 시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