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극문학 공연예술 축제인 대한민국 극작 엑스포2022 행사가 11일 대구 달서아트센터에서 개막했다.

지난 2017년 시작돼 올해 5회째인 이 행사는 전국을 돌며 극문학을 이끌어갈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고 현역 작가를 만날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올해는 사단법인 한국극작가협회와 달서아트센터가 공동 기획해 대구지역 연극인과 극단이 참여해 사흘간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첫날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극작가 30인의 신작과 대표 희곡을 판매하고 전시하는 ‘희곡 마켓’, 지역 스토리 콘텐츠의 개발과 확장을 주제로 한 ‘생각 나눔 포럼’ 등을 선보인다.

둘째 날에는 신진 작가 4명의 신작을 낭독극으로 선보이는 ‘신진작가 프리뷰 낭독공연’과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되며 마지막 날은 대한민국 최고의 희곡작가로 손꼽혔던 고 윤조병(1939∼2017)을 주제로 한 ‘그때 그 연극 – 故(고) 윤조병 展(전)’을 마련한다.

달서아트센터 관계자는 “한국 희곡 역사를 재조명하고 극작가의 창작 동기를 부여하는 한편 지역 공연 예술계와 연극계의 발전과 진흥을 도모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