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고객들도 해외에서 하나은행 자회사인 GLN이 제공하는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모바일 결제, ATM 출금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하나금융의 해외 지급 결제 서비스 자회사인 GLN인터내셔널은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국민은행과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19일 이같이 밝혔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GLN(Global Loyalty Network)은 세계 각국의 금융, 유통, 포인트 사업자 등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국경의 제한 없이 모바일로 결제, ATM 출금 등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글로벌 중개 네트워크 서비스다.

하나금융은 GLN을 통해 현재 태국,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일본, 라오스, 홍콩, 괌 등 8개국에서 모바일 결제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일본, 베트남, 라오스에서는 현지 대형은행과 제휴를 통해 모바일 ATM 출금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준성 GLN인터내셔널 대표는 “국민은행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 결제망에 의존했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시장에서 한국 금융이 주도하는 K-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