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설악을 품은 강원 인제에서 수십만송이 가을꽃 향연이 펼쳐진다.

인제군문화재단은 9월 22일부터 10월 15일까지 용대 관광지 일원에서 ‘2023 인제가을꽃축제’를 한다.

올해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개막과 발맞춰 가을꽃 축제 일정을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앞당겼다.

축제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재단과 지역주민들은 국화 2만1천주, 야생화 30만주 등 가을꽃 생장과 관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가을꽃과 꽃 조형물로 구성된 꽃밭, 폭포와 분수·꽃배가 어우러진 수변 둘레길,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축제장을 꾸민다.

축제장에는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음식점과 청정자연에서 생산한 다양한 임산물·농특산물을 살 수 있는 판매장이 들어선다.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트리 클라이밍, 로봇 댄스 공연, 증강현실(AR) 체험과 만들기 체험행사도 운영한다.

매일 열리는 버스킹과 초청 가수 공연은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운다.

축제장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이용 후기 만족도 조사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행사를 통해 소정의 기념품도 준다.

재단 관계자는 31일 “주차장을 넓히고 편의시설을 확대해 찾아주신 모든 분이 인제의 자연과 가을 풍경을 만끽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안전한 행사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