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불안 속에 1분기 미국 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했던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들이 이번 주에 줄줄이 실적을 발표하면서 증시가 분기점을 맞이할지 주목받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25일(현지시간) 검색엔진 시장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를 시작으로 26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27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1분기 실적 발표가 각각 예정되어 있다.

투자자들은 경기 침체 우려 속에 다음 달 3일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나올 이번 실적과 미국의 경기 지표가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