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주 로맨스 소설 <씁니다, 우주일지>를 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신동욱이 소설가로서 첫 행사인 저자 사인회를 가진다. 사인회는 9일 오후 5시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10일 오후 1시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각각 진행한다.

신동욱은 JTBC ‘말하는대로’에 출연해 본인이 소설가로 데뷔한 사실을 공개하며 독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소설 <씁니다, 우주일지>는 출간 2주 만에 3쇄를 찍을 정도로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 그의 첫 장편소설 <씁니다, 우주일지>는 우주 엘리베이터 건설 프로젝트를 위해 주인공이 우주로 떠났다가 표류하는 이야기로 외롭고 힘들었던 작가의 삶이 주인공을 통해 고스란히 녹아있다.

미리 소설을 받아 읽어본 영화 ‘해운대’, ‘국제시장’의 윤제균 감독은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며 흥분된 마음으로 나는 외쳤다. ‘이걸 자기가 직접 썼다고? 그럼 난 죽어야 해’(참고로 나도 영화감독이기 이전에 작가 출신이다)”라며 “내가 그랬던 것처럼 독자들도 이 소설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신동욱이라는 작가에 대한 놀라움과 충격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욱은 2003년 KBS 2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슬픔이여 안녕’, ‘소울메이트’, ‘쩐의 전쟁’, ‘별을 따다줘’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으나 2011년 군복무중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이라는 희소병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