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연대은행의 대안신용평가금융플랫폼 구축 프로젝트가 ‘구글 임팩트 챌린지(Google Impact Challenge)’ 결선 진출 10개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대안신용평가금융플랫폼은 저소득·저신용자에게 금융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회연대은행은 저소득 취약계층이 창업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금융기회를 제공하는 사회적금융기관으로서 저소득·저신용계층의 금융소외문제 해결을 위해 빅데이터 분석 및 핀테크 기법을 활용한 신용평가 및 금융지원방법을 개발하는 플랫폼을 제안했다.

신용평가 회사인 KCB 보고서에 따르면 신용 등급을 받은 4,410만명의 한국인들 중 10% 이상은 제도권 금융 활용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들 중 상당수는 현재의 대출 상환 능력이나 의지에 관계없이 과거 연체 경험 혹은 소득증빙의 어려움을 이유로 제도권 대출 금리를 이용할 수 없거나 더 심할 경우 모든 공식적 금융으로부터 배제되고 있다.

이에 사회연대은행은 소셜/모바일 데이터 등을 기초로 신뢰도를 평가하는 대안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하여 마이크로크레딧 대출심사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는 정당하게 신용을 평가받지 못했던 수많은 사람들에게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회연대은행의 김용덕 대표는 “대안신용평가금융플랫폼은 낮은 신용등급 이라는 이유만으로 적합한 금융기회를 박탈당한 저소득·저신용 계층의 금융소외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며 “시민투표에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투표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글은 시민들이 직접 세상을 바꾸는 일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7월 18일(월)부터 8월 21일(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시민 투표를 진행한다. 온라인 투표는 구글 임팩트 챌린지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며 오프라인 투표는 7월 22일(금)부터 8월 12일(금)까지 서울 시내 곳곳에 순차적으로 마련되는 행사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구글 임팩트 챌린지는 ‘더 나은 세상, 더 빠르게’라는 비전 아래 기술을 활용하거나 새롭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비영리 단체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구글 임팩트 챌린지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임팩트 챌린지 2016 한국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회연대은행은 창업을 통해 저소득 빈곤층의 실질적인 경제적·심리적 자립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사회적 금융 기관으로서 2003년부터 정부부처, 기업,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저소득층, 자활공동체, 사회적기업 등 약 1,900개 업체에 400여억 원의 자금을 지원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