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초의 은은한 색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제16회 정읍 구절초꽃 축제’가 내달 5∼15일 전북 정읍시 구절초 지방정원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에서는 15만여㎡의 숲을 가득 메운 구절초를 만끽할 수 있다.

솔숲잠, 꽃열차, 정원만들기, 구절초 족욕 등 자연풍경과 자원을 활용한 정원 향유형 체험행사가 눈길을 끈다.

꽃축제의 주제에 부합하게 건강과 치유 등 심리적 위로를 제공한다.

8일 오후 5시 열리는 개막 축하공연에는 트로트 가수 장민호와 김다현, 7080 감성 음악의 대표 가수 박강성이 출연한다.

또 현장에서 신청해 심사·전시하는 구절초 사진 공모전, 아름다운 사연과 음악이 있는 사랑의 방송국, 잔디광장에서 즐기는 한마당 공연, 기념사진 무료 인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판매행사도 준비됐다.

구절초 두부김치, 산나물비빔밥, 수수부꾸미, 다슬기 칼국수, 한우 등 정읍 특유의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이학수 시장은 “구절초의 아름다운 풍경에 정읍의 맛과 편안한 교통, 넉넉한 인심을 느끼고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을의 낭만과 아름다움을 맘껏 담아가는 여행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