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2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만기와 발행금액은 미 달러화 2년물 5억달러, 5년물 10억달러, 10년물 5억달러, 유로화 4년물 5억유로 등이다.

달러화 채권 기준으로 331개 기관 투자가로부터 목표금액의 약 4배에 달하는 77억 달러의 유효 주문을 받았다.

이는 하반기 외화채 시장이 재개된 이후 한국물 첫 글로벌본드 발행으로, 연말까지 한국계 기관이 발행할 200억달러 규모 해외채권에 벤치마크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은은 이번 발행으로 달러화와 유로화 연간 누적 공모발행 규모는 각각 60억달러와 18억5천유로로 한국물 역대 최대라고 설명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과 공급망 안정화 등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