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울산공장은 울산시 울주군에 ‘신불산 억새 숲 보전’을 위한 사업비 1억5천만원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비는 신불산 억새 숲 보전 연구용역과 생태계 복원, 억새 생육 관리에 사용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는 울주군 ‘영남알프스’ 신불산 정상에서부터 능선을 따라 분포하는 약 13㏊다.

인근 간월재와 더불어 억새 명소이자 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에 선정된 곳으로 연간 수십만명이 방문하고 있다.

그러나 고산지 기후 특성과 미역줄나무, 싸리류 등이 자라면서 군락지 면적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울주군과 환경단체 ‘울산생명의숲’은 체계적인 복원과 보전 방법을 정립하기 위해 대구대학교 산림연구소에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반영해 5개년 중장기 보전계획을 수립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신불산 억새 숲 보전을 위한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공헌사업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중장기적인 보전계획에 맞춰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에쓰오일 울산공장은 울산 연안 수중 정화 활동, 반려 해변 프로그램, 철새 등 천연기념물 보호 활동 등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