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관리원은 내달 1일부터 여름 휴가가 집중되는 8월 말까지 주유소 등 석유판매업소를 대상으로 불법 석유 유통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2차 특별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지난 3월 15일~4월 30일의 1차 특별점검에 이어 실시하는 것으로, 고유가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추가로 하는 것이다.

1차 특별점검에서는 가짜 석유 등을 유통한 판매업소 43곳이 적발됐다.

석유관리원은 2차 특별점검 기간 전국 지역 본부별로 석유제품 유통 현황을 모니터링해 비정상 거래업소에 대한 선별 점검과 지방자치단체 합동점검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최근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역전한 상황임을 고려해 경유에 등유를 혼합한 가짜 석유나 등유를 경유 차량 및 건설기계 등에 불법 주유하는 행위에 대한 점검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여름 휴가철 여행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및 주요 도로 등의 주유소에 대한 점검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