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의 지난해 매출이 3조원을 넘었다.

1969년 창립 이후 53년 만이다.

오뚜기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이 3조1천833억원으로 전년보다 16.2% 증가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천857억원으로 11.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천679억원으로 106.1% 늘었다.

오뚜기는 “매출이 증가했고 조흥 및 오뚜기라면 연결 편입에 따른 4분기 실적이 반영됐다”고 공시했다.

또 당기순이익 증가에 대해서는 “오뚜기라면지주, 오뚜기물류서비스지주 합병으로 연결 편입된 조흥과 오뚜기라면 연결 시 염가매수차익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연 매출이 3조원을 넘은 이른바 ‘3조원 클럽’에 든 식품 기업 수는 지난해 8곳으로 늘었다.

2021년 연간 매출이 3조원 이상인 식품기업은 CJ제일제당, 동원F&B, 대상, 현대그린푸드 등 4곳이었는데 지난해에는 농심, 롯데제과, SPC삼립, 오뚜기가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