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이 (주)카카오(대표 임지훈)와 손잡고,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한 소상공인 우수제품 판매 등 유통분야 상생협력을 위해 8월 25일(목), 팁스타운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본 협약은 소수 유통채널에 의한 유통시장 독·과점으로 인해 소상공인·중소기업의 판로 확보가 어렵다는 업계 호소에 따라, 신규 유통채널을 발굴하려는 적극적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그간 지역 상권 및 오프라인 매장에 의존하던 소상공인이 카카오의 온라인·모바일 플랫폼 활용을 통해 전국적인 유통 채널에 진입이 가능해졌다.

협약에 앞서 양 기관은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모바일 주문생산플랫폼)를 통해 우수 소공인 제품 판매를 위한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사업성을 검증한 바 있다.

중소기업청(관리기관 소상공인진흥공단)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추천하면, 카카오는 재고 부담이 없는 주문생산플랫폼을 소공인에게 연계하는 방식으로, 3개월 만에 제품 81백만원을 판매 완료하였다.

가장 먼저 판매를 시작한 소산원(대표 주필)의 경우 24시간 만에 최대주문수량(200개)이 완판 되었고, 9차례에 걸쳐 다양한 제품이 재판매되면서 업체 매출이 30% 증가하였다.

또한 커피드리퍼 판매기업인 메카크리에이트(대표 천안)는 매출 200% 증가 외에도 커피전문점(매장 450개)과 샵인샵(shop in shop) 입점 계약을 체결하는 부가적인 성과도 거뒀다.

이번 협약은 일회성 협력이 아닌 新 유통상생모델을 제시하였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향후에도 양 기관은 소상공인 및 소규모 중소기업 판로 지원 등에 지속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중소기업청 주영섭 청장은 “글로벌 시장이 개별기업 간 경쟁에서 산업생태계 간 경쟁으로 전개되는 만큼 본 협약이 유통시장에서도 수평적이고 쌍방향적인 대·중소기업 협력관계와 新 상생모델을 확산하는 획기적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며, 중소기업청도 이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금일 행사에 참석하였던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도 카카오의 O2O 서비스가 소상공인의 업역에 진출하는 것에 대해 우려가 많지만, 카카오가 이러한 의혹을 불식시키고 소상공인들과 상생협력 하고자 하는 의지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