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에듀는 자사 서비스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초등학생 수학·영어 기초학력 성취도가 전년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NHN AI 교육평가연구소가 초등학생 1∼6학년 1만7천여명의 2019∼2020년 기초학력 수준을 분석해보니, 전 학년에서 수학 평균 점수가 하락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초등 3∼5학년은 ‘보통'(60∼74점)에서 ‘경계'(50∼59점)로 등급이 떨어졌다.

영어는 2019년 2학기와 2020년 2학기를 비교해보니 기초학력 성취도 하락세가 보였다.

특히 초등 6학년의 경우 ‘보통’에서 ‘기초 부족'(49점 이하)으로 성취도 등급이 두 단계 떨어졌다.

NHN AI 교육평가연구소는 분석 결과를 토대로 엔셋(NSAT·NHN Scholastic Aptitude Test) 평가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NSAT 평가센터는 주요 교과목 평가 콘텐츠를 제공하고, 인공지능(AI) 기술로 평가 결과를 분석·진단해주는 사이트다.

NHN 측은 올해는 기초학력 강화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SAT 평가센터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유사하게 출제하는 NSAT 전국 모의고사(수학·영어)도 연 6회 시행한다.

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2학년이 응시할 수 있으며, 전국 응시자 가운데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학원·교습소 단위로 단체 응시도 가능하다.

박범진 NHN에듀 교육사업실 이사는 “NSAT 평가센터는 지속해서 응시자를 확보해 초·중·고 학습 케어가 단계적으로 이뤄지도록 건강한 환경을 구축하고, 길어진 코로나 사태로 인해 약화한 기초 교육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