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 총장 김기영) 학술정보원은 8월 18(목)~19일(금)까지 1박 2일간 코리아텍 학부생 및 지역주민 등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다담 얼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다담’은 조선 후기 실학자인 ‘다산(茶山) 정약용’과 과학사상가인 ‘담헌(湛軒) 홍대용’의 호 앞 글자를 딴 용어로, 코리아텍은 ‘기술과 사람을 잇는 다담형 인재’라는 인재상을 수립해 추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다산 및 담헌과 연계된 현장을 방문, 실학자들의 얼과 사상을 체험하고 코리아텍의 교육 철학을 내면화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첫날에는 코리아텍에서 지원구 학예연구사(천안박물관)의 ‘다산과 담헌과 코리아텍’ 강연에 이어 홍대용 묘소와 생가지, 홍대용 과학관을 방문했다. 이어 전남 화순으로 이동, 홍대용이 실학의 대가인 나경적을 만나 우정을 쌓았던 물염정(勿染亭)을 찾아 홍대용의 과학정신을 기렸다.

다음날에는 전남 강진에 있는 다산 정약용의 유배지인 ‘다산초당’과 ’기념관’을 방문해 다산의 실학 정신을 배우고, 다산이 혜장선사와 함께 차를 즐기며 우애를 나누었던 ‘백련사’에서 다도수업과 사찰음식을 들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최두영 학생(메카트로닉스 공학부 3학년)은 “다산과 담헌의 체취가 묻어있는 생가지와 유적지 등의 방문을 통해, 그분들이 정신과 철학의 숨결을 느낄 수 있어 감명깊었고 지역주민들과 좋은 인연을 맺은 점도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