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스(Ipsos)가 전 세계 26개국 1만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세계 경제 동향 인식 조사’에 따르면 세계인이 평가한 2017년 3월 경제에 대한 긍정 인식률이 지난달 비교 소폭 상승한 41%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부터 꾸준한 상승으로 세계 경제 신뢰도가 회복되는 추세이다. 한국(7%, 지난달과 동일)의 긍정 인식률은 지난 3개월간 세계 최하위인 26위이다.

국가별 경제 동향 인식을 살펴보면 독일(81%, 지난달 비교 7%pt 상승)의 자국 경제 동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이어 중국(78%, 지난달 비교 2%pt 상승), 인도(77%, 지난달 비교 3%pt 하락) 순이다. 반면 자국 경제에 대해 가장 부정적인 평가를 보인 국가는 한국(7%, 지난달과 동일)이며 브라질(11%, 지난달 비교1%pt 상승)과 이탈리아(16%, 지난달 비교1%pt 상승)가 다음 순이다.

주요 대륙별 경제 동향 인식을 살펴보면 가장 높은 경제 신뢰도를 보인 지역은 북미(57%, 지난달 비교 2%pt 상승)이고 가장 부정적 평가를 한 지역은 남미(27%, 지난달과 동일)로 나타났다.

6개월 후 경제 전망을 살펴보면 인도(62%, 지난달 비교 5%pt 하락)가 자국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가 가장 높은 국가인 반면, 프랑스(7%, 1%pt 하락)가 가장 부정적인 전망을 보였고 한국(10%, 지난 2개월과 동일)이 그 다음 순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