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역대 유엔총회 의장들로 구성된 ‘유엔총회의장협의회'(CPGA)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24일(현지시간) 주유엔 한국대표부가 밝혔다.

CPGA에 따르면 지난 20일 이 단체 출범 25주년을 기념해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연례 회의에서 한 전 총리가 의장으로, 얀 카반 전 체코 외교장관이 부의장으로 각각 뽑혔다. 임기는 3년이다.

CPGA는 살아있는 역대 유엔총회 의장들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국제 원로 회의체로 지난 1997년 출범했다.

한 전 총리는 외교장관을 지내던 지난 2001년 제56차 유엔총회 의장을 지낸 바 있다.

이 단체는 이번 연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대화와 외교를 통한 긴급 해법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