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는 인공지능(AI) 로봇을 활용해 지역돌봄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비 2억원을 들여 기초생활수급·한부모 가정 등의 5∼9세 취약계층 아동에게 AI 로봇을 지원한다.

일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도 이 로봇과 함께 관련 강사를 지원해 교육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 로봇에는 200만개 단어와 발화 데이터, 대화 기능, 상호작용 알고리즘, 아동 교육 정보 등이 탑재됐다.

또 위급한 상황에서 별도로 설치된 버튼을 누를 경우 부모와 동구 관제센터에 바로 알림이 가는 시스템을 갖췄다.

구는 AI 핵심 기술 기반 스타트업인 미스터마인드 주식회사와 협력해 우선 AI 로봇 200대를 지역에 지원한 뒤 차례로 이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동구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아동 관련 사업에 AI 기술을 적용하게 됐다”며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돌봄 시스템이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