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실력과 인기를 겸비해 스토브리그 최대어로 꼽히던 임희정(23)이 두산건설 로고를 달고 뛴다.

임희정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프레인글로벌 스포티즌은 임희정이 두산건설(대표이사 이정환)과 후원 계약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임희정은 2024년까지 2년 동안 모자 정면과 상의 왼쪽에 두산건설 로고를 달고 경기에 나선다.

임희정은 두산건설의 로고를 달고 16일부터 19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유럽여자프로골프(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 출전한다.

계약금액은 양쪽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프레인글로벌 스포티즌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KLPGA투어 선수 계약 금액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2019년 KLPGA투어에 데뷔한 임희정은 작년까지 5승을 거뒀고 이 가운데 2승은 메이저대회에서 따냈다.

특히 지난해 한국여자오픈에서는 박민지(25)와 경쟁 끝에 최소타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2021년과 작년에 KLPGA투어 인기상을 연속 수상하는 등 KLPGA투어에서 열성적인 팬이 많다.

임희정은 “선수로서 가치를 인정해 준 두산건설에 감사한다”면서 “두산건설과 함께 멋진 순간을 많이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