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일상 회복과 함께 병문안도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보건복지부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환자와 방문객 모두의 안전을 위한 병문안 개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캠페인의 표어는 ‘확인하고, 자제하고, 지켜주세요’로, 병문안 가능한 시간과 장소, 허용 인원을 미리 확인하고, 감염성 질환자나 노약자 등을 병문안하는 것은 자제하며, 감염관리 수칙을 지키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의료기관에 대해선 병문안 기준을 마련해 홈페이지 등에 게시하고, 병문안 제한 대상자를 선정해 안내하며,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병문안객 기록지를 작성하도록 권고했다.

이같은 지침은 지난 3월부터 정부와 유관기관, 의료계, 시민사회단체 등 총 16개 기관이 병문안 문화 개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만든 것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복지부는 이날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캠페인 선포식을 열고 올바른 병문안 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인식을 전환하기 위한 참여형 홍보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