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0년 세계 시장에서 선풍적 인기를 끈 ‘벤츠폰'(SGH-E700)을 재해석한 한정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5 레트로’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외관은 벤츠폰에서 영감을 받아 인디고 블루와 실버 색상으로 꾸몄다.

스크린 테마는 2000년대 많이 쓰인 픽셀 그래픽을 재해석했으며, 도시를 레트로 감성으로 표현한 플렉스 윈도 전용 애니메이션이 탑재된다.

전용 패키지에는 삼성전자의 시대별 로고가 담긴 전용 액세서리 ‘플립수트 카드’ 3종과 ‘플립수트 케이스’, 한정판 일련번호가 각인된 컬렉터 카드 등이 포함됐다.

다음 달 1일부터 한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호주에서 한정 판매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플립5 레트로를 삼성닷컴과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에서 판매하며, 관련 전시 공간도 삼성 강남에 마련한다.

또 중고 거래 업체 ‘번개장터’와 협업해 다음 달 1∼5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Y173’에서 ‘삼성 유니버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벤츠폰은 내장형 안테나를 담아 휴대성을 높인 제품으로, 2003년 하반기에 공개됐으며, 출시 14개월 만에 판매고 1천만 대 이상을 기록했다.

당시 노르웨이 최대 일간지 ‘아프텐포스텐’이 특집 기사에서 이 휴대전화를 독일 자동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와 빗대면서 ‘벤츠폰’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내장 메모리는 512GB. 판매가는 159만9천400원이다.